가톨릭대학교 류마티스연구센터(소장 김호연)가 매년 주최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이 올해로 아홉번째를 맞아 지난 3일 서울성모병원에서 개최됐다.
400여명의 임상·기초의사가 참석, 성황을 이룬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자가면역 T세포 분화 분야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들이 집중적으로 소개돼 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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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연 가톨릭대 류마티스연구센터 소장 | 이날 성로현 박사(서울대 생명과학부)는 발현하는 수용체에 따라 나뉘는 T세포의 종류와 특성을 설명하고 중추 면역 시스템에서의 T 세포 발생 과정 및 선택, 다른 면역 세포와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강의해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손꼽히는 첸 동 박사(M.D Anderson Cancer Center)는 인터루킨17 을 분비하는 Th17 세포와 새로운 T세포군인 'Tfh'의 면역 기전을 밝히고, 이를 자가면역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실험결과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 밖에 5개 세션에 걸쳐 12개의 연제와 5개의 구두발표, 17개의 포스터 발표가 있었다.
이날 심포지엄을 주최한 김호연 교수는 "오는 2011년 아시아자가면역학회의 국내 유치가 확정됐다"면서 "이는 자가면역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연구 수준이 향상된 결과"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 건선 분야와 연계해 매년 1~2차례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라며 "기초와 임상의 협력관계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