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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퇴행성관절염 악화시켜
Moon 08-10-27 18:33 9,359 hit
흡연, 퇴행성관절염 악화시켜
무릎에 퇴행성관절염이 있는 환자가 담배를 피우면 관절연골 손실과 통증이 더 심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류머티즘 전문의 슈레야제 아민 박사는 의학전문지 '류마티스질환 회보(Annals of Rheumatic Diseases)'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무릎에 퇴행성관절염이 있는 남자 159명을 대상으로 흡연 여부를 조사하고 30개월 동안 3차례에 걸쳐 무릎 MRI(자기공명영상)를 시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중 담배를 평균 하루 한 갑씩 약 40년 피운 19명(12%)은 전에 담배를 피우다 끊었거나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퇴골과 경골을 잇는 경대퇴골 관절의 연골손실 위험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민 박사는 밝혔다.

또 무릎뼈와 대퇴골 접합부인 무릎뼈-대퇴골 관절 역시 연골손실 위험이 2.5배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도 무릎관절 통증지수(최고 100)도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60.5로 그렇지 않은 사람의 45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고 아민 박사는 밝혔다.

아민 박사는 흡연이 무릎관절염을 악화시키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흡연은 무릎 연골의 세포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 흡연은 산화스트레스를 증가시켜 연골손실을 촉진할 수 있다.

-- 흡연은 동맥혈의 일산화탄소를 증가시켜 조직에 저산소증을 유발함으로써 연골손상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다.

출처: 연합뉴스
작성 : 우현주 작성일 : 06/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