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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길이 차이, 관절염 위험
Moon 08-10-27 18:22 9,342 hit
다리길이 차이, 관절염 위험
두 다리의 길이가 고르지 않고 차이가 있는 사람은 퇴행성관절염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 캐럴라이나 대학 의과대학 정형외과전문의 조앤 조던 박사는 미국류머티즘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연구발표를 통해 두 다리의 길이가 2cm이상 차이 나는 사람은 무릎과 고관절에 퇴행성관절염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4일 보도했다.

조던 박사는 퇴행성관절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3천161명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다리길이의 차이가 2cm이상 나는 사람들은 무릎과 고관절 관절염 발생률이 각각 45.3%와 32.5%로 다리길이가 같은 사람들의 29%와 26.1%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관절염이 나타나는 부위는 긴 쪽 다리 또는 짧은 쪽 다리와 대체로 연관이 없었으나 왼쪽 다리가 오른쪽 다리보다 긴 사람은 오른쪽 고관절에 관절염이 더 잘 나타났다고 조던 박사는 말했다.

다리길이가 다른 사람은 또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관절염의 증세도 비교적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던 박사는 두 다리의 길이가 다른 사람은 전체 조사대상자 중 6.4%였으며 이는 남녀와 흑백인 모두 비슷했다고 말했다.

조던 박사는 이 연구결과는 퇴행성관절염 위험이 있는 사람을 가려내거나 관절염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다음 단계의 연구는 다리길이가 차이나는 사람에게 보조장치를 통해 또는 구두굽을 높여 다리길이의 차이를 없애주면 관절염 위험이 낮아지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작성 : 우현주 작성일 : 06/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