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Notice/News
우리 몸을 지키는 최고의 주치의, 인간 면역 체계
Moon 08-10-27 18:11 8,972 hit
우리 몸을 지키는 최고의 주치의, 인간 면역 체계
최근 알카리환원수가 인체의 환원력과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준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는 보도가 있었다.

국내 연구진은 알칼리환원수를 여러 차례 장단기로 인체 및 동물에 음용시키는 실험을 한 결과에서 환원수가 인체에 정상적인 혈액수치내에서 신체를 안정화시켜주었으며 동물 역시 생체를 안정시키고 면역세포를 강화시켜주는 것으로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이 뿐 아니라 얼마 전에는 재미 한국인 과학자가 인간 면역 체계를 조정하는 핵심 유전자를 밝혀냈다고 보도된 바 있다.

보도에 의하면, 연구팀은 '트래프6(TRAF6)'란 유전자가 체내 병균을 공격하는 역할인 'T세포(T-Cell)'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생쥐 실험을 통해 규명했다고 전했다.

보도는 이번 연구가 류머티스 관절염과 루푸스 등 난치병의 메커니즘을 밝히는데 있어 중요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면역에 관해 여러 가지 연구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면역이 우리 주위에 항상 존재하는 외부 미생물 등의 침입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즉 면역체계로 인해 병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이를 감지해 어떤 종류의 것인지 알아내어 항체를 만들어 죽이거나, 다음에 같은 병원균이 들어왔을 때 이미 만들어진 항체를 이용해 병원균이 침투하는 것을 빨리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이미 히포크라테스는 면역을 최고의 의사이자 치료법이라고 언급했으며, 현대의 흑사병으로 불리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이 무서운 이유가 바로 이 병의 원인체인 HIV가 인간의 면역기능을 파괴해 각종 감염에 저항할 수 없도록 하고, 이에 가벼운 감기 등에도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경우 더욱 진행돼 사망까지 이르게 하기 때문이다.

◇ 올바른 식사습관은 면역력 증진, 운동도 증진시키지만 과한 운동은 역효과

면역은 크게 가지고 태어나는 선천성면역과 태어난 후 생활 등에 적응돼 얻어지는 후천성면역이 있다.

선천성면역은 우리 몸의 1차 방어역할을 하게 되는데 피부나 점액조직, 소화계의 위산, 콧구멍의 털, 백혈구 등이 이에 포함된다.

후천성면역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면역인데, 주로 B세포와 T세포에 의해 매개되어 지는 것으 처음 침입한 항원에 대해 기억할 수 있고 다시 침입할 때 특이적으로 반응해 효과적으로 항원을 제거할 수 있는 특징이 있어 선천면역을 보강하는 역할을 한다.

면역이 약해지면 가장 쉽게 생길 수 있는 질환이 호흡기 질환인데 고대구로병원 종양내과 김준석 교수(대한면역학회 이사)는 “공기 속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우리를 질병에서 보호해주는 면역기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양 섭취 균형이 가장 중요하다.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조희경 교수는 “현대인들은 영양의 섭취가 불균형한 경우가 많은데 비타민이나 무기질의 섭취가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므로 인스턴트식품 보다 자연식 위주의 식사가 좋다”고 말한다.

또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6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며 규칙적인 운동 등도 도움이 된다”고 충고한다.

그러나 면역체계가 무조건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조희경 교수는 “드물지만 장기를 이식한 환자의 면역체계가 이식된 장기를 이물질로 인식하고 거부하는 일도 있으며, 류마티스 질환이나 갑상선 등의 내분비질환도 자신의 면역 체계가 자신의 조직들을 적으로 잘못 알아 파괴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진영수 교수는 “적당히 몸에 맞게 처방된 운동은 인체의 면역을 증진시키지만 심한 운동은 오히려 역효과”라고 전한다.

진영수 교수는 “운동과 면역과 관계된 연구를 종합해 보면 중등도의 운동강도로 적당히 운동을 한 집단이 운동을 하지 않는 일반인에 비해 감염성 질환에 걸리는 비율이 낮다”며 “그러나 심한 운동을 하는 집단은 급성상태에는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운동이 좋다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숨가쁘게 운동을 하는 사람, 자기 능력이상의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키고 기존의 갖고 있던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충고한다.

따라서 적당히 몸에 맞게 처방된 운동이 인체의 면역을 증진시킨다고 강조한다.

출처: 메디컬투데이/뉴시스
작성 : 우현주 작성일 : 06/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