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Notice/News
국내 연구진, 관절염 유발세포 규명
Moon 08-10-27 18:06 7,770 hit
국내 연구진, 관절염 유발세포 규명
서울대 의대 정두현 교수, 'NKT세포' 작용기전 밝혀

인체의 전반적인 면역 기능을 제어해 인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면역 조절의 하나인 'NKT 세포'가 관절염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재단이 지원하는 류마티스연구센터(SRC)의 정두현 교수(서울대 의대 병리학교실)연구팀은 24일 면역 조절세포인 NKT 세포의 표면에 발현되어 있는 FcgR를 통해 활성화 신호가 전달됐을 경우, NKT 세포가 염증 반응을 증가시켜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NKT 세포는 생체 내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세포로 외부에서 침입한 바이러스를 제거하거나 암 전이 또는 자가면역질환을 억제해 인체를 보호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연구팀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마우스에서 유발한 뒤 병이 진행되는 정도를 관찰해 정상 NKT세포를 가지고 있는 마우스와 유전자 조작에 의해 FcgR이 결핍된 NKT 세포를 갖고 있는 마우스와 비교했을 때 FcgR가 제거된 NKT 세포를 가지고 있는 마우스들은 관절염이 거의 생기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전형적인 T세포와는 달리 NKT 세포가 FcgR 수용체를 통한 신호를 이용, 활성화돼 류마티스 관절염을 유발하는 기작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관절염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관절 내 염증 반응이 증가돼 유발된다"며 "FcgR는 염증을 유발하는 세포들에 공통적으로 발현되는 수용체로 이번 연구를 통해 FcgR를 통한 신호 전달을 억제하는 방법을 관절염 치료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면역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임상의학 연구학회지(The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9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며 인터넷에는 지난 17일에 게재됐다.

출처: 데일리팜
작성 : 우현주 작성일 : 06/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