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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임상 1상 후기시험 IND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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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임상 1상 후기시험 IND승인

염증 직접 억제, 기존약제 부작용 한계 극복 치료법 제시



유수인기자 입력:201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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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을 일으킨 동물모델에 HL237을 주입 후 질환 개선도를 확인한 결과, 가장 많이 주입한 동물모델(파란색)의 관절염 염증 및 발생빈도가 의미있게 감소했다.

국내 연구진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의 임상1상 단회투여(SAD)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후기시험인 반복투여(MAD) 계획을 승인받았다. 단회투여(SAD)와 반복투여(MAD)는 신약개발의 임상1상 초기시험과 후기시험을 뜻하며, 주로 성인 기준 1회 용량과 반복투여용량에 대해 내성용량의 범위를 확립하는 임상시험 단계이다.  

2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선도형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 조미라, 신동윤 교수팀은 한림제으로 기술이전한 ‘HL237’ 치료후보물질을 이용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의 임상 1상 단회투여(SAD)시험 완료 및 반복투여(MAD)시험계획을 IND 승인받아 치료제 효능 확인을 위한 임상 2상의 기반을 마련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만성 염증 전신 자가면역질환으로, 초기에는 염증면역세포가 관절의 활막에 침윤과 염증이 발생하지만 점차 주위의 연골과 골로 염증이 파급돼 관절의 파괴와 변형을 초래하는 질병이다. 또한 빈혈, 건조증후군, 피하결절, 폐섬유화증, 혈관염, 피부궤양 등의 관절 외 증상이 발생한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는 그 반응만을 억제하는 특이 면역억제제와 그렇지 않은 비특이적 약제로 나뉜다. 이론상으로는 특이 면역억제제 작용이 뛰어나지만, 임상적으로 쓰이는 약제는 대부분 비특이적이다. HL237 약물은 기존의 비특이적 면역억제제와 달리 면역조절 효능을 기반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을 억제하는 치료효능을 가졌다.   

조미라, 신동윤 교수팀과 한림제약은 질환동물 모델에서 HL237 약물이 mTOR-STAT3 신호전달체계를 조절해 류마티스 관절염 염증을 일으키는 Th17세포는 억제하고, 면역을 조절하는 Treg세포는 활성화하는 효능을 입증했다.  

 mTOR은 라파마이신 타깃 단백질 카이네즈의 하나로, 세포 성장 조절 세포 증식, 세포 운동성, 세포 생존, 단백질 합성에 관여 한다. mTOR 은 세포 성장이나 염증 활성에 관여하는 단백질 STAT3 전사인자의 상위 신호 전달자로, STAT3를 활성을 유도해 암 및 병인 T 세포의 증식과 활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HL237 약물은 임상1상 단회투여(SAD) 결과 선형 약동학적 특성을 보였으며, 내약성을 평가한 결과 용량 비례적인 약물이상반응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아 안전성과 내약성은 모두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진행될 임상1상 반복투여(MAD) 시험은 단회투여(SAD)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한 성인 남성 지원자 대상 HL237 약물을 반복 경구 투여하면서 안전성 및 내약성 등을 평가하게 된다.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520억불 규모의 세계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 도전장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톨릭 의과대학 조미라 교수는 “HL237 약물은 기존의 자가면역 질환에서 사용되고 있는 면역억제제와 달리 독성 및 부작용이 없다”며 “과도한 병적 면역상태를 이상적으로 조절하는 면역조절제 개념을 가진 치료물질로, 기존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 단순 염증 억제제 또는 면역억제제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및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한 것” 이라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