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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박성환·조미라 연구팀 “유산균 복합제, 퇴행성관절염 치료 도움”
RRC 18-07-25 09:33 2,630 hit

가톨릭대 박성환·조미라 연구팀 “유산균 복합제, 퇴행성관절염 치료 도움”

아연 가미한 ‘임팩트엠’ 개발 시험, 관절통 증상 눈에 띄게 완화돼

입력 : 2018-02-13 05:05


가톨릭대 박성환·조미라 연구팀 “유산균 복합제, 퇴행성관절염 치료 도움” 기사의 사진

유산균에 아연 등을 가미한 특정 유산균복합제가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의대 류마티스연구센터는 박성환(사진 왼쪽) 조미라(오른쪽) 교수 연구팀이 서울성모병원 선도형 특성화사업단 양철우 교수팀과 손잡고 락토바실러스 유산균 등 11종의 유산균에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인 로사빈(Rosavin)과 아연(Zn)을 가미한 유산균복합제 ‘임팩트엠(Impact M)’을 개발, 퇴행성관절염 동물모델에 투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퇴행성관절염에 걸린 실험쥐 모델을 일반 사료만 먹인 대조군과 임팩트엠 투여군, 관절염치료제 ‘셀레콕시브’ 투여군 3그룹으로 나눠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 분석했다. 관절통 감소 정도를 재는 PWL척도 및 체중부하 검사도 실시했다.

그 결과 임팩트엠 투여군과 셀레콕시브 투여군이 일반사료만 먹인 대조군에 비해 관절통 정도가 눈에 띄게 완화됐고, 체중부하도 상대적으로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팩트엠 투여군의 골밀도가 셀레콕시브 투여군보다 높아진 것으로 측정돼 눈길을 끌었다.

연구팀은 “대퇴골 손상방지에 유산균복합제 임팩트엠이 관절염 치료제 셀레콕시브보다 효과적일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임팩트엠 투여군은 또한 연골손상 개선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연골 두께와 ‘프로테오글리칸’ 성분 조사에서도 대조군은 물론 셀레콕시브 투여군보다 높게 측정됐다.

연구결과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가 발간하는 영문판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메디시널 푸드(Journal of medicinal food)’ 1월호에 게재됐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