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이 발생되기 전에 유산을 경험한 여성은 추후에 관절에 질환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제시한 Frederique M. van Dunne 박사는, “일단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된 사람은 앞으로 관절 부위가 얼마나 많이 손상될 것인지를 예측하여 앞으로 얼마나 적극적인 치료를 처방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하였다. 아울러 네덜란드의 Leiden 대학 연구진은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 증세로 병원을 방문한 여성의 경우, 앞으로 관절염 증세가 심해질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하여 고려해야 할 요소 중의 하나로서 여성의 과거 출산 경력을 들 수 있다.”라고 설명하였다.
Van Dunne 박사 및 연구진은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 받은 113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출산 경력 및 관절 부위의 손상 정도를 조사하였다. 연구진은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과거에 적어도 한 번 정도 유산을 경험한 여성은 여러 다른 요소들을 참작하더라도 관절 부위에 손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뚜렷하다고 주장하였다. 연구진은 여성이 유산 경험을 하면 관절 부위에 손상이 심해질 가능성이 높은 결과에 대하여 “따라서 한 특정한 유전자의 특성이 유산과 관절 부위의 손상 가능성의 증대에 공통적으로 관여한다고 본다.”라고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SOURCE: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 August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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